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남자인 육상 국가대표 기선겸과,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여자인 외화 번역가 오미주.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인데,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두 주인공들의 소통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게 되는데요. 무언가 하나씩 모자라거나 어딘가 한 군데쯤은 망가진 이들이 서로를 위안하는 방식은 뜨겁고 열렬하지만은 않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이 마음을, 말을 전해야 할까요?

에디터 해수 💧

위로가 꼭 뜨겁고 따뜻하기만 해야할까? 사랑은 꼭 열렬해야만 할까?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자신을 가뒀던 틀, 성장 그리고 삶에 대한 의미를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몸도 마음도 추운 겨울, 리드나이터에게도 따스한 온기가 필요하다면 함께 런 온! 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인생의 완주를 위해서요!

어김없이 홀로 새해를 맞게 된 30대 ‘노처녀’ 브리짓. 그녀는 이상하게도 전혀 다른 매력의 두 남자와 자꾸 얽히게 됩니다. 첫인상은 안좋았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마크’와 브리짓에게 자꾸 다가오는 매력남 ‘다니엘’ 사이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게 되는 그녀는 자신만의 사랑스러움으로 곤란한 상황들을 헤쳐나가요.

아무리 서른 두살이라 해도 상처 받은 마음은 사실 괜찮지가 않아서 다이어리에 혼자만의 마음을 꾹꾹 담고는 합니다. 술도 끊고 다이어트도 성공해 멋진 남자를 만나겠다는 브리짓의 다짐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에디터 로리 🌏

‘아는 맛이 맛있다!’는 말처럼 조금은 뻔해도 사랑스러움에 결국 웃음 짓게 되는 작품이에요. 오만과 편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편하면서도 만족스럽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브리짓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엉뚱함으로 나도 모르게 웃고 있는 광대를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개요  웹툰 / 2017 / 드라마 / 한국 / 89화 /   작가  까마중

"너무 걱정마. 지금 넌 예전보다 강하고 자유롭잖아.”

이름과는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주인공 찬란.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살아 내던 그녀는 우연히 폐부 직전의 연극부에 들어가게 되고, 마지막 공연의 주인공으로 선정됩니다.

하고 싶은 것보단 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었던 그녀는 연극부원들과 함께하며 조금씩 변하게 되는데요.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 이 이야기의 끝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에디터 비아 ✨

찬란해야 할 것만 같지만, 사실 그렇지만은 않은 청춘의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이에요. 그럼에도 저마다의 결핍을 가진 이들이 모여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개요  비디오 게임 / 2015 / 몽환적인, 가족, 어드벤처/ 오스트리아 / 플레이타임 약 10시간 /   개발  문 스튜디오 /  유통  Xbox Game Studios

“we shall always remember the night, When I lost Ori to the Great Storm.”

“우리는 폭풍우에 오리를 잃었던, 그날 밤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폭풍우가 치던 밤, 니벨 숲의 생명체 나루(Naru)는 떨어지는 나뭇잎이 빛의 생명체 오리(Ori)로 변화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함께 행복한 날을 보내던 중 영혼의 나무가 갑작스럽게 시들어버렸고, 니벨 숲은 점차 매말라 갔습니다. 나루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죽자 이에 슬퍼하던 오리는 정처없이 숲을 떠돌다 영혼의 나무 옆에서 죽고맙니다.

영혼의 나무는 자신의 마지막 힘을 짜내 기적적으로 오리를 되살렸고, 오리는 숲을 위해 3개의 원소를 정화하자는 사명을 가지고 모험을 떠납니다. 오리는 숲을 되살릴 수 있을까요?

에디터 광채 🌻

몽환적인 그래픽과, 훌륭한 사운드, 감동적인 스토리는 단순히 감상하는 것 만으로 치유받는 느낌이 듭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도 훌륭하고 체계적인 레벨디자인도 겸비한 걸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오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