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님은 클래식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에디터 이티는 클래식을 자주 듣지는 않지만, 광고에서 사용된 클래식 음악이나 옛날에 학교에서 배웠던 클래식 음악 몇 가지는 가끔 생각나서 찾아 듣고는 합니다. 얼마 전, 이런 저에게 친구가 재밌는 드라마를 추천해 주었는데요. 이 드라마를 보고 클래식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답니다!오늘 레터에서는 클래식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노다메 칸타빌레>의매력 포인트를 여러분께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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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는 모모가오카 음악대학교의 대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피아노과이지만 지휘자를 꿈꾸는 초엘리트 완벽주의자 치아키와 남의 도시락을 훔쳐먹고, 집 청소는 하지 않아 냄새가 나는 천방지축 노다메가 만나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성장합니다. 제목 <노다메 칸타빌레>의 ‘노다메’는 주인공 노다 메구미의 별명이고, ‘칸타빌레’는 음악 용어로 ‘노래하듯이’를 의미합니다. 제멋대로 연주하며 통통 뛰어다니는 노다메의 음악 스타일이나 행동을 잘 보여주는 제목인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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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니노미야 도모코 작가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만화와 같은 연출로 원작 만화의 코믹함을 그대로 가져왔어요. 좋아하는 치아키 선배를 향해 달려가는 노다메를 저 멀리 날려버린다거나,다른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과한 표정 연기와 같은 코믹한 연출들은 드라마를 더 재밌게 만들어 줍니다. 이런 연출이 톡톡히 드러나서 만약 님이 드라마를 본다면 만화 속 그림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노다메 칸타빌레>는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드라마의 모든 ost는 클래식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정말 신기하죠? 드라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히 풀어내면서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연주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듭니다.
노다메와 치아키가 처음 만나 연주하는 곡인 모차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18세가 후반 모차르트가 피아노 솜씨가 좋은 지인의 딸과 합주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모차르트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해 만든 곡은 평생에 걸쳐 이 한 곡뿐입니다. 이 곡은 중간부터 퍼스트 피아노가 거의 단독으로 주제를 치는 것이 특징이에요. 제멋대로 연주하는 노다메와 처음 합주를 맞춘 치아키는 ‘이 녀석에게 맞출 수 있는 건 나뿐이다’라며 노다메가 가지고 있는 연주 버릇에 맞춰주며 완벽한 합주를 해냅니다.
드라마의 후반부에 치아키는 모모가오카 음대를 넘어 전국에서 모인 엘리트 음대생들과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게 돼요. 합주곡은 브람스 교향곡 제1번, 이 교향곡은 완성까지 20년이 넘는 세월이 걸린 브람스 최초의 교향곡입니다. 음악에 몰두하고, 곡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어중간한 것은 용납하지 못한다는 스승님의 말씀에 따라 씻지도 않고 곡 연구에 몰두한 치아키는 오케스트라 합주 연습에 진지하지 않게 임하는 단원들을 마주합니다. 하지만 단원들을 믿고,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 치아키는 브람스의 20년의 세월과 절망, 그리고 희망을 담은 교향곡을 완벽하게 지휘해 내죠. 단원들은 공연이 끝난 뒤 치아키의 믿음에 감동합니다. 치아키가 몰두한 시간, 단원들을 기다린 그 시간까지 모두 헛된 것은 없었어요.
피아노과이지만 지휘자를 목표로 하는 치아키와 클래식 곡을 제멋대로 연주하는 노다메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물과 기름 같아요. 하지만 둘은 서로 가진 재능을 알아채고, 함께 연주를 맞추며 성장합니다. 이 드라마에는 주인공 두 명의 성장 외에도 함께한 오케스트라 단원들 또한 각자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아키는 지휘자로서 책임감을 배워가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완벽한 한 곡을 위해 타협해 가는 과정을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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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다른 악기와 사람들이한마음, 한 곡으로 힘을 합쳐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클래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공연의 여정에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대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난 소중한 만남을 통해 모두 진정한 음악가로 변해갑니다. 생소한 클래식의 세계를 유쾌하게 보여주는 대학생 성장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한 번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여기까지 이티가 전하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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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디즈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OST가 있으신가요? 작품 속에서 디즈니 공주들이 부르는 노래들은 정말 청아해서 영화를 보고 나온 뒤에도 계속해서 생각나게 되는데요. 그 노래들을 한국에서 라이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24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2024 디즈니 프린세스 콘서트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이 열릴 예정인데요.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프린세스 역할을 맡았던 스타들이 참여해‘겨울왕국’의 ‘Let it Go’ ‘Into the Unknown’,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 ‘인어공주’의 ‘Part of Your World’, ‘아나’의 ‘How Far I’ll Go’ 등의 노래를 선보입니다. 배우들이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직접 들려준다고 하는데, 디즈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겠죠? 해당 공연의 예매는 오늘(1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놓치지 말고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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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만 했다 하면 극장가를 접수하던 짱구가 다시 돌아옵니다. 22일 개봉하는 극장판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3D로 제작하여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D CG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액션&전투 장면을 제작한 만큼,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스펙터클한 여정을 선보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짱구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빨강 티셔츠와 노란 바지 대신, 초기 원작 만화의 디자인인 노란 티셔츠와 보라색 바지를 입었다는 점도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진 짱구 극장판, 이번에는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