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동트는 로맨스>
안녕하세요 리드나이터 여러분! 매주 레터가 발행되는 수요일이 아닌
금요일에 찾아온 레터에 놀라셨나요?
오늘부터 한 달 간 매주 금요일엔 이번 연도부터 함께한
4명의 에디터들의 에디터 특집 레터가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그 첫 순서는 저 에디터 광채가 시작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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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날씨 속, 손을 맞잡고 걸어가는 연인분들이 부쩍 늘어가는 것 같아요.
학창 시절의 저는 캠퍼스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보고 CC에 대한 로망을 키워갔는데요.
특히 <동트는 로맨스>는 새내기였던 저에게 연애 세포를 한껏 깨워줬던 작품입니다.
동시에 연인뿐만 아니라 주변 이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표이기도 했어요.
로맨스만이 소중한 관계는 아니잖아요?
사실 이번 레터에서는 저의 대표 콘텐츠와 함께,
이제는 대세가 된 ‘문장형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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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특집 : 광채의 이야기
이번 생은 내가 SSS급 독자?!
오늘의 이야기, <동트는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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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에는 <동트는 로맨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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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드나이터! 저는 광채라고 합니다. 이렇게 글로써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제 소개를 조금 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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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명 광채
💬 이모티콘 🌻
💬 대표 콘텐츠 웹툰 <동트는 로맨스>
💬 Editor's 명대사 나는, 너처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적이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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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에디터 명인 ‘광채’는 <동트는 로맨스>의 첫 번째 커플이 된 광채의 이름을 빌렸습니다. 정말 반짝반짝했던 친구라서 광채라는 이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광채는 사람을 대하는 데 망설임이 없고, 용기를 낼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대부분의 갈등이 오해에서 비롯되는 만큼 용감하고 솔직한 사람이 되고 싶어 이름을 따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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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ontents : <동트는 로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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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는 로맨스>는 1부는 봄, 2부는 여름, 3부는 가을, 마지막 화는 겨울로 총 3부작으로 이루어진 웹툰입니다. 각 부당 한 커플을 메인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요. 사실 처음 지었던 작품의 제목은 ‘아침이 오기 전에’였다고 합니다.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여러 갈등을 거쳐 아침이 오듯 관계가 새롭게 시작된다는 뜻을 담았다고 하는데요.
그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아침이 오기 전과 관련한 이름(ex. 새벽, 여명, 효신)이라고 해요. 연재 직전에 작품의 제목이 조금 더 직관적이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동트는 로맨스>라는 조금 더 뚜렷한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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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누나한테 행복이 뭔지
배운 것 같아요
- 웹툰<동트는 로맨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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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Story
사실 저 광채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비교적 은유적인 제목을 좋아합니다! 작품의 제목이 지어진 이유를 추측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즐겁거든요. 그러나 최근 연재되는 대다수의 웹소설 또는 웹툰들의 제목이 정말 긴 경우를 볼 수 있어요. 다시 태어나보니 어딘가의 무엇이 되었다든지, 주인공이 힘을 숨긴다든지 작품의 내용을 한 줄 요약하는 제목이 많아졌지요. 이에 대해 그 시절의 낭만이 사라졌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독자들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는 어쩔 수 없는 배경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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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약 10년 전과 최근의 네이버 웹툰 요일별 페이지 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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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을 내리다 놀라진 않으셨나요? 약 10년 전과 현재의 작품 수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는 요일 당 약 200 작품 정도로, 합하면 1400 작품 정도가 되겠네요. 웹소설은 더 많을 거고요. 작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작가와 출판사 입장에서는 작품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소비자 또한 작품을 고르기 힘들어졌어요. 이러한 까닭에 작품의 시놉시스를 함축해 제목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주인공, 재미 요소, 주제를 모두 담아야 하는 문장형 제목들이 늘어난 이유에요. 원래 가장 받기 힘든 건 첫 클릭이거든요. 실제로 제목을 변경하고 유입률이 유의미하게 늘어난 사례도 더러 존재합니다.
이에 일반적인 순문학 작품 보다 상업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웹 출판 업계에서는 작가들에게 문장형 제목을 장려하게 되는 것 입니다. 은유적이고 시적인 짧은 제목도, 직관적인 문장형 제목도 모두 그만의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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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사이트에 들어가게 되면 예쁜 일러스트와 제목들이 화려하게 플랫폼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섬네일이 작품의 간판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죠. 작품 수가 늘어난 만큼 작품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섬네일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실제 독자들이 작품을 선정하게 되는 주요 기준은 작화/그림체 또는 소재/스토리라고 하네요. 저는 마음에 들 것 같은 작품이 보이면 앞선 5화 정도를 읽어보고 결정합니다. 흔히 ‘찍먹’이라고 하는데요. 음식의 간을 보듯 작품 보기를 결정하기 전 테스트 시간을 갖는다는 뜻 입니다. 여러분의 작품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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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600만 명, 누적 작품 수는 10억 편에 달하는데요. 그러나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 수가 확대된 만큼 작가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앰뷸런스 안 타봤으면 작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작가분들의 근로 환경이 열악한데요. 특정 휴일이 정해져 있는 작업이 아닌 만큼 휴식 시간은 물론 작업시간 마저 부족한데, 수입마저 불규칙하니 작가분들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항상 적색등입니다.
글로벌 수출부터 드라마화까지 웹 출판 시장은 한국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문화산업으로 성장했는데요. 그만큼 작가분들을 지켜줄 수 있는 처우와 제도의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 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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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작가 노동환경 실태 | KBS 시사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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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웹소설을 사랑하는 저로서는 한 주에 연재되는 작품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힘을 주기도 해요.
<동트는 로맨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던 저에게 위로가 되는 작품이기도 했고요. 유치하고 가벼운 코미디라도 마음만은 가볍지 않은 로맨스를 저와 함께 감상해 보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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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내가 SSS급 독자?!, 동트는 로맨스>,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의 세줄 추천 Point를 말해보려 합니다.
🌻 용기를 내고, 솔직해지자! <동트는 로맨스>
🌻 웹툰 제목, 왜이렇게 길어졌을까?
🌻 작가 근로 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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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한 지구,
두 사람은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
눈을 떠보니, 칠 년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
두 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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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잇이 준비한 올해 첫번째 에디터 특집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 리드나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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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이터 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오늘의 아티클은 어땠는지,
별이와 달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에디터에게 전하고 싶은 피드백 무엇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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