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안녕하세요. 님!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2가지 의미가 있는 특별한 날이랍니다. 우선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기 때문에, 영화 값이 평소보다 저렴해져서 8,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볼 수 있어요. 그리고 10월 25일은 현지(일본) 포함 세계 곳곳에서 큰 관심을 보인 이른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 번복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한국에서 개봉하는 날이랍니다. 하지만 아직 영화를 안 본 리드나이터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해, 스포일러 대신 영화를 보기 전 알고 가면 좋을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그 전에 먼저 별이가 전하는 소식 보러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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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두뇌 활동을 인식해 그림으로 재구성해 주는 AI를 공개했습니다.
뇌 속 자기 신경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뇌 자기검사’의 방식으로 구동된다고 합니다. 뇌 자기검사는 뇌신경 세포의 전기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고해상 영상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메타는 국제 학술연구원 컨소시엄 씽스(THINGS)에서 공개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AI를 훈련시켰다고 합니다. 뇌의 활동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추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직 입력된 인물의 옷과 다르게 여러 옷이 뒤섞인다거나, 치타의 경우 멧돼지와 같은 얼룩무늬가 있는 동물 이미지가 결합돼 표현되는 걸로 보아 그 결과는 불안정하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쉽게 이미지보다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는 의견과, 반면에 기존 작가들의 그림체를 그대로 학습해 ‘저작권 이슈’로 번질 수 있다는 여러 의견이 있어요. 메타의 신기술, 리드나이터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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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어플인 lapse(이하 '랩스') 가 9월 말을 시작으로 앱스토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랩스는 기존 SNS의 형식에 반대하는 어플이라는 anti-social network 라는 수식어로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북미권 MZ세대에게 많은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필터 없음, 보정 없음! 가장 큰 특징은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건데요, 인스타그램처럼 똑같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지만 찍은 사진을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소요 시간은 랜덤입니다. 더불어 랩스는 계정 생성 후 최소 5명의 친구를 초대해야지만 어플을 시작할 수 있고, 해당 친구들과 나에게만 피드가 공개된다는 점에서 '보여주기 식' SNS를 탈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바로 업로드 할 수 없다는 점, 나와 소중한 지인들과만 사진을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줄 수 있음에 많은 유저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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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예고편 | ⓒ 대원미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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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사상 전례가 없는 최장 제작 기간과 최대 수준의 제작비를 쏟아 부어 만든 작품입니다. 다수의 스폰서들에게서 공동 투자를 받는 기존의 제작위원회 방식이 아닌, 제작비 전액을 스튜디오에서 부담하는 자주 제작 독립 영화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을 고수했답니다. 스튜디오 대표 스즈키 토시오의 말에 따르면, 일본 영화 역사상 최대의 제작비가 소요되었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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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기준,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의 예매 관객 수는 14만을 넘겼고, 25일 개봉일에는 15만 관객 돌파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요.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한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미야자키 하야오가 은퇴를 번복하고, 다시 돌아온 작품이기에 국내 영화 팬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됩니다. 이번 작품은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왜가리 한 마리가 나타나고, '마히토'는 저택에서 일하는 일곱 할멈에게 왜가리가 사는 탑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를 듣게 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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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책표지 | 교보문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포스터 | 다음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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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 후 어느 날, 사라져버린 새엄마 '나츠코'를 찾기 위해 탑으로 들어간 '마히토'는 왜가리가 안내하는 이세계(異世界)의 문을 통과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이야기입니다. 어쩐지 익숙한 영화의 제목은 요시노 겐자부로의 동명의 소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이름만 차용한 것이고, 전혀 다른 내용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스토리와 큰 관련은 없지만, 작품의 주제나 일종의 장치로서 사용된다고 하니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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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설은 다양한 일을 겪는 주인공 '코페르'가 외삼촌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질문을 하면 외삼촌이 그에 대해 편지로 답하는 문답식의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요. 왕따와 학교 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빈부격차나 전쟁 등 다양한 사회 문제도 다루는 등 인간과 사회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를 합니다. 이번에 개봉하는 작품은 해당 소설의 애니메이션화가 아니라 책의 제목과 소품으로만 차용하니 완전히 다른 별개의 작품이죠. 극중에서 주인공인 '마히토'의 어머니가 즐겨 읽던 책으로 나온다고 하는데 영화 속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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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브리를 대표하는 감독인만큼 그의 독보적인 연출 구성 요소들이 눈에 띄어요. 이번 작품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노파가 등장하는 특징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어요. 그리고 사라진 가족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 역시 왠지 익숙하지 않나요? 바로 여러분이 많이 아실 것 같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의 주제와 유사하기 때문이에요!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가족을 잃은 마히토의 삶은 감독의 유년시절과도 매우 유사해 감독의 짙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이미 일본에선 이 작품이 개봉되었는데요. 이전 지브리 영화와 비교했을 때, 관객들에겐 불친절한 '예술 영화'라는 평을 받기도 했지만 높은 평점을 준 관객은 다음과 같이 한 줄 평을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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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의 내용이 더욱 기대되는 한 줄평입니다.
리드나이터들도 극장이 주는 선물 같은 문화가 있는 날을 누리러 가보는 건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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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브리 작품은 정보의 과잉 시대 속 관객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신비주의 마케팅을 선택했기에 예고편과 공식 입장 말고는 알려진 게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이 기대가 되는데요!
극장에 나와서, 이 질문에 과연 답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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