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기억 속의 스파이더맨은 누구인가요? 저는 앤드류 가필드(어메이징 스파이더맨)와 톰 홀랜드(MCU 스파이더맨) 중 누가 진정한 스파이더맨인지 언쟁했던 기억이 있네요! 오랜 역사를 지닌 캐릭터인 만큼 코믹스, 게임, 영화 등 정말 다양한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등장했습니다.
이 모든 스파이더맨이 등장하는 이번 영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는 우리에게 너무 빠르게 익숙해져 버린 ‘멀티버스’가 등장하는데요. 다만 여태까지 봐왔던 멀티버스와는 조금 다른 ‘스파이더버스’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그전에, 별이가 준비한 트렌드 소식 먼저 만나보시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할로 연기 입지를 넓힌 임지연 배우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만든 제작사 ENA에서 새롭게 선보인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또 한 번 연기자로서의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SNS에서 국밥과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모습으로 입소문을 탄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우아한 집을 섬뜩하게 보여주며 색다른 영상미도 보여주고 있는데요. 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료 플랫폼 수도권 가구 시청률을 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등골의 땀이 마르게 하는 스릴러를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ey ~” 라는 단어만 들어도 흥이 달아오르기 시작하지 않나요?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의 댄서 가비와 립제이가 주고받은 인사였지만, 하나의 유행어로서 자리 잡았죠. 2021년 여름에 방영한 스우파 1은 대한민국을 춤의 무대로 바꾸어 놓은 하나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뒤이어 시즌 2가 8월 22일에 첫 방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스트릿 댄서뿐만 아니라 해외 댄서도 합류한 이번 시즌은 퍼포먼스 영상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다양한 스트릿 댄스 장르인 왁킹, 락킹, 댄스홀 등을 알린 스우파의 새로운 시즌을 통해 화끈한 여름을 보낼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한국화 아트 포스터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은 방사능 거미에 물려 능력을 갖게 된 슈퍼히어로입니다! 다른 영웅들과 다르게 우리와 같은 현실적인 고민을 하며 또래 친구 같은 느낌을 주는 서민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멀티버스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블은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를 통해 멀티버스를 대중에게 알렸고,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또한 멀티버스를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메인 시간선을 중심으로 선택에 의해 발생한 분기점이 각기 다른 평행우주를 발생시킨다는 점입니다. 각 경우의 수로 인해 시간선이 파생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MCU TV시리즈 로키의 멀티버스 설명
하지만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멀티버스는 조금 다릅니다. 각기 다른 스파이더맨의 설정을 중심으로 평행우주가 이루어지거든요. 오랜 세월에 거쳐 창작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스파이더맨을 해석했고, 이는 멀티버스의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작중에서는 이를 ‘스파이더버스’라고 정의했어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공식 포스터
가지처럼 뻗어나가는 기존의 멀티버스와는 다르게 스파이더버스는 거미줄과 같은 형상을 띕니다. 그리고 거미줄의 중심에는 모든 스파이더맨이 겪었고, 겪어야 할 계보가 존재합니다. 스파이더맨의 각성을 위한 소중한 사람의 죽음과 같은 것들이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모든 스파이더맨들에게 붙었던 프레이즈입니다. 이번 영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에서 주목할 점은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가 더 이상 이 길을 걷지 않으려 한다는 점입니다.
마일즈는 스파이더맨이라면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이 ‘상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미 기존의 스파이더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스파이디가 된 그에게 원래의 스파이더맨이 갖는 정체성이 중요할까요? 마일즈모랄레스는이러한‘정해진거미줄’을찢고극복해공식적인제2의스파이더맨이되고자합니다. 작중에서는 베테랑 스파이더맨이자 마일즈의 멘토인 피터 B. 파커의 대사가 등장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스파이더맨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요? 무엇이 이들을 스파이더맨으로 만드는걸까요? 그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공식설정이 그를 온전히 정의한다고 할 수 있을지는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내리고자하는 마일즈를 응원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입니다. 마일즈는 자신이 어떤 영웅이 될 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도 마일즈가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싶네요! 벌써 다음 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상영관마다 조금씩 버전이 다르다고 하네요! 어쩌면 이것도 또 다른 멀티버스 일까요? 다른 점을 찾았다면 피드백 란을 통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