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더>
안녕하세요 리드나이터!
지난주부터 에디터 특집이 시작되었는데요.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오늘도 어김없이 에디터 특집을 맞이하여,
에디터's 레터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어떤 콘텐츠를 소개할지,
에디터명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두 번째 이야기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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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특집: 비아의 이야기
특별하지만 어쩌면 평범한, 누군가의 이야기
오늘의 이야기, <원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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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에는 <원더>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읽기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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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드나이터! 저는 에디터 비아입니다. 두 번째로 인사를 드리게 돼 정말 반갑습니다 :) 여러분께 저를 간단히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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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명 비아
💬 이모티콘 ✨
💬 대표 콘텐츠 영화 <원더>
💬 Editor's 명대사 누구나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기립박수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극복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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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에디터명인 '비아'는 영화 '원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에서 따 왔습니다. 비아는 주인공 '어거스트'의 누나 '올리비아'의 애칭이에요. 작품을 보며 마음이 갔던 인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이 단어가 가진 뜻을 좋아해서 에디터명으로 단번에 결정했어요😆
⭐Behind Stroy⭐ 'Via'는 '~을 통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작성한 레터를 통해 리드나이터에게 지식이 전달된다는 점에서, 리드나잇의 정체성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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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Contents : <원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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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는 2017년 11월에 개봉한 미국의 영화입니다. 국내에는 2017년 12월 개봉했으며, 'RJ 팔라시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요. 국내에는 '아름다운 아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죠. 영화는 선천적 안면 기형을 가지고 태어나 27번의 수술을 받은 어거스트(어기)가 오랜 기간의 홈스쿨링을 끝내고 학교로 나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기는 학교에 등교하는 첫날부터 남다른 외모로 화제의 주인공이 되고, 사람들의 시선에 큰 상처를 받고 맙니다. 그러나 어기는 이에 굴하지 않고, 이후 '잭'과 '서머'라는 아이와 친해집니다. 어기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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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2018년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독립영화상을 수상했고, 2021년 2월 한국에서 재개봉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원작이 뉴욕타임스 선정 118주 베스트셀러인 작품으로 선정됐던 만큼, 많은 명대사를 남기며 여러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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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 영화 <원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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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Stroy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준 영화입니다. 영화를 처음 봤던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주인공이 큰 사건에 휩쓸리거나 엄청난 악역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처럼 생생해서, 더욱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잔잔하지만 큰 울림을 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는 개봉한 지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저의 최애 영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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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어떻게 바라볼 지 몰라서 시선을 피하는 사람들을 매일 마주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쓸 거야.
- R.J. 팔라시오 인터뷰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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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원작자인 R.J. 팔라시오는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어거스트와 비슷한 여자아이를 보고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두 자녀와 함께 나와있던 팔라시오는 아이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 아들 때문에 유모차를 몰고 황급히 자리를 뜰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그날 밤 팔라시오는 라디오에서 나탈리 머천트의 <원더>라는 노래를 듣고 머릿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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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뒷이야기는 영화에도 짧게 등장합니다. 작가 R.J. 팔라시오가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봤던 아이를 작품에서 ‘어기’로 등장시킨 건데요. 어기의 학교 적응을 도와줄 친구로 잭이 선정되는데, 이를 마땅치 않아 하는 잭이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어기의 이야기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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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를 위한 일이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봤던 애.
네 동생처럼 착한 애도 그 애를 보고 우는데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겠니?"
- 영화 <원더>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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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잭은 결국 어기의 학교 적응을 돕기로 결심하죠. <원더>라는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고 영화를 보면, 이런 자잘한 요소들에서 재미를 발견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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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알수록 더 많이 보이는 법이죠. 영화 <원더>에도 알고 보면 훨씬 재미있게 즐기며 감상할 수 있는 몇 가지 요소들이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리드나이터에게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이야기, 영화를 보며 주목할 만한 포인트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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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속 영화, 원더에서 <스타워즈>를 발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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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어기는 스타워즈의 팬으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원더>에서는 스타워즈와 관련된 장면들이 꽤 등장하는데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이야기, 첫 번째는 바로 '<원더>에서 <스타워즈> 발견하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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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완의 땋은 머리를 따라한 어기 / 출처 원더, 스타워즈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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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등교하는 첫날, 본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던 중, 어기는 땋은 머리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이 머리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제다이의 수련생, 파다완을 따라한 것인데요. 어기의 스타워즈 사랑을 엿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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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의 헬멧과 보바펫 / 출처 원더, 스타워즈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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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워즈 캐릭터는 보바펫입니다. 본인의 얼굴을 남들에게 드러내기를 꺼렸던 어기는 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헬멧을 착용했습니다. 그만큼 헬멧이 어기에게 주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어기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보바펫도 헬멧을 쓰고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어기가 보바펫을 좋아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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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 등장한 다스 시디어스 / 출처 원더 스틸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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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에서는 어기와 같은 반 친구인 줄리안이 어기에게 다스 시디어스를 언급하며 어기의 외형을 조롱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다스 시디어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에서 화상을 입고 얼굴이 망가진 캐릭터로, 다른 이들이 어기를 바라보는 시선을 해당 캐릭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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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스타워즈> 속 등장인물은 바로 츄바카입니다. 츄바카는 어기와 동일한 처지의 인물로 묘사되는데요. 츄바카가 어기의 상상 속에서 등장했을 때, 모든 학생과 어기는 츄바카를 쳐다봅니다. 어기 스스로도 '만약 츄바카가 학교에 다닌다고 한다면 쳐다봤을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죠. 이후 츄바카와 어기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학교로 들어갑니다.
츄바카는 남들과 다르게 생겼지만, 영리하고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상상을 하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던 어기는 결말부에서 결국 츄바카에게도 박수를 받죠. 어기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암시로 바라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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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야기를 더 다채롭게 만들어줄 '옴니버스' 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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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 시리즈 /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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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재미있을 두 번째 이야기, 바로 원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도 영화와 동일하게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영화는 어기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어기의 누나인 비아의 이야기, 어기의 친구 잭과 서머의 이야기, 비아의 친구 미란다의 이야기를 보여준 후, 다시 어기의 이야기로 돌아오며 마무리됩니다.
<원더>는 다양한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마치 모두가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줍니다. 원작에서는 비아의 남자친구인 저스틴의 이야기도 담겨있고, 원작의 외전 격인 '크리스 이야기', '샬롯 이야기', '줄리안 이야기'도 있으니,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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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언은 우리에 대해 많은 걸 알려주거든.
- 영화 <원더>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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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세 번째 이야기, 바로 '브라운 선생님의 격언'입니다. 브라운 선생님은 격언 이야기를 꺼내며 '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늘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화에서는 분량 상의 문제로 자세하게 등장하지 않지만, 브라운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매달 격언을 하나씩 소개하고, 그 격언에 대한 아이들의 느낌과 소감을 써오는 숙제를 내주는데요. 좋은 말들이 많아 원작에 등장하는 격언을 포함해 몇 가지 소개하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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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선생님의 격언>
1월
인간은 섬이 아니다. 혼자서 완벽하지 않으므로.
3월
친절한 말은 비용이 들지 않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한다.
6월
하루에 몸을 맡기고 태양을 향해 손을 뻗어 봐.
9월
만약 옳음과 친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친절을 선택하라.
12월
용기 있는 자가 운명을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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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원더>를 모티브로 한 격언집도 탄생합니다. <원더 365>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에는 유명한 노래, 위대한 문학 작품, 이집트인의 무덤에 새겨진 비문, 행운의 과자에 담긴 말들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원더> 속 등장인물을 비롯해 백 명이 넘는 독자들이 R.J. 팔라시오에게 직접 써서 보내 준 모두를 위한 지혜의 말들도 담겨 있습니다. 영화의 감동을 더욱 생생히 느끼고 싶다면, 격언집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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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언이 담겨있는 원더 365 / 출처 예스24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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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화를 이백배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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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영화는 그 자체로도 완벽하지만, 좋은 노래가 함께한다면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원더>는 OST까지도 완벽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더의 대표 OST는 비아 밀러(Bea Miller)의 'Brand New Eyes'입니다. 노래 가사의 일부를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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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I'm looking at myself
내 자신을 볼 때
I see a thousand perspectives of me
나는 나의 천 가지 관점을 보지
Everyone is letting me show
모두가 내게 보여줘
A side of myself I can't see
내가 보지 못하는 것들을
I'm wide awake now I'm free of the doubt
나는 이제 의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나로 깨어났어
Don't wanna look down
아래를 내려다 보고 싶지 않아
And if I fall out I lay on the ground
만약에 내가 넘어진다면 땅 위에 누워서
And look to the clouds
구름을 볼거야
- <Brand New Eyes> 가사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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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듣다 보면 없던 용기도 생기고, 조금 더 당당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저절로 드는데요. 헬멧 속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뛰어들어 적응해나가는 어기의 상황과도 잘 어울리는 가사라 영화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노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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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는 안면기형이라는 장애를 지니고 있고, <원더>는 어기가 세상의 시선과 편견에 맞서나가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는 비단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수많은 어기가 존재합니다.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차별 어린 시선을 받는 이들은 모두 어기가 될 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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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기립박수를 받아야 한다.
우리는 모두 세상을 극복하니까.
- <원더>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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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마무리되며 어기는 세상을 극복하는 모두에게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더 많은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우리 주위의 '어기'들과 세상의 모든 '어기'들에게 이 영화가 힘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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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재밌게 읽으셨나요?
오늘은 세줄 요약 대신, 세줄 추천 Point를 말해보려 합니다.
✨ <원더>에서 발견한 <스타워즈>
✨ 영화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OST
✨ 세상의 모든 어기에게, 우리는 모두 박수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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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의 이야기와 브라운 선생님의 격언까지!
더 풍부한 원더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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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잇이 준비한 두 번째 에디터 특집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 리드나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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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나이터 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오늘의 아티클은 어땠는지,
별이와 달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에디터에게 전하고 싶은 피드백 무엇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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