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글리치>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로 스물아홉 번 째 뉴스레터를 발송하게 된 리드나잇입니다.
오늘은 조금 허무맹랑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리드나이터들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믿으시나요?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존재한다는 게
이상하면서도 과연 외계인이 존재할까 하는
의심을 품게됩니다.
이런 생각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해온 고민으로
아주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글리치>를 통해
외계인이 존재 가능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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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외계인을 믿으시나요?
오늘의 이야기, <글리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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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아티클에는 <글리치>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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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있잖아 환각이 아니라 정말로 외계인 같은 게 존재한다 치면 그럼 그걸 보는 나는 뭐가 되는 거지?
< 글리치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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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는 이야기 입니다. 지효는 남자친구가 사라진 장소에서만 전자기기에 오류가 일어나는 걸 확인하고, 정체불명의 미스테리 모양인 크롭 서클까지 목격합니다. 남자친구의 실종이 외계인과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 지효는 외계인을 추적해온 옛 친구 보라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남자친구의 행방을 찾으며 미스터리한 사건을 직면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인 글리치(Glitch)는 전기·전자 기기같은 시스템상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일어나 '지지직' 거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작가는 제목을 지은 이유에 대해 누구나 살면서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게 바로 인생에 찾아온 글리치라고 생각해 제목을 지었다고 말합니다. 누구나 마음 한켠에 저마다의 외계인을 간직하며 살다가 인생의 오류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글리치는 이러한 오류를 외면하지 않고 직면해보려는 용기를 갖는 사람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던져주는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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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은 우주에 우리밖에 없을리가?
관측이 불가능한 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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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주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우주는 정말 작습니다. 우리가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만 반지름이 대략 465억광년 입니다. 관측 가능한 우주의 바깥으로는 얼마나 거대한 우주가 있을지 추측할 수 없고, 우주는 막대한 속도로 팽창하기 때문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넓습니다.
이렇게 넓은 우주에는 많은 은하와 별이 있습니다. 관측 가능한 우주에만 1700억 개의 은하가 있고 은하 하나에만 몇천억 개의 별이 존재합니다. 우리은하만 해도 4000억개 이상의 별이 존재하죠. 이렇게 넓기 때문에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아래와 같은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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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주에서 우리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의 낭비이다."
- 천문학자, 칼 세이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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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외계인의 존재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우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외계인도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문명이 발달하며 우리는 우주에서 생명체가 발생하고, 이것이 문명을 건설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우주는 무수히 많은 행성들로 이루어져있고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외계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고, 문명을 갖지 않더라도 외계 생명체는 무조건 있을 거라는 고찰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박하는 질문을 던진 물리학자 '페르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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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역설을 제기하며 '페르미의 역설'을 만들어냈습니다. 1950년 페르미를 포함한 세계적인 과학자들 4명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생각하며 인류의 문명과 같은 고등 외계 문명의 존재는 당연히 존재한다고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페르미는 "그렇다면 그들은 어디에 있나?"라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페르미가 생각하기에 인간과 같이 고등 문명을 가진 외계인들이라면 발견할 수 있거나 이미 지구에 와있어야 하는데 아무도 외계문명을 본 적 없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이후 이 역설은 외계 문명에 대한 논쟁에 항상 언급되며 외계인이 없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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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미의 역설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무한하기 때문에 인류는 볼 수 없는 외계인을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페르미의 역설을 풀기 위해 다양한 가설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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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물원 가설
첫번째 가설은 바로 ‘동물원 가설’입니다. 이미 고도의 문명을 이룬 외계인이 지구인의 존재를 알지만, 인류와 거리를 두기 위해 접근하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서로 다른 종족의 보존과 유지를 위해 보호구역을 설정해놓고 우리에게 간섭하지 않고 외계인의 존재를 숨기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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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술적 한계 가설
두번째 가설은 기술적 한계로 조우가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태양계 밖의 외계 생명체와 인류가 함께 존재하더라도 이동하는 거리가 몇만 년이기 때문에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인류가 우주를 관측하기 시작한 기간보다 훨씬 긴 기간이기 때문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페르미의 역설을 제기하기에 우리가 알고있는 우주는 너무 조금이라고 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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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I(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프로젝트
기술적 한계 가설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세티 프로젝트입니다. SETI(Search for Extra Terrestrial Intelligence) 프로젝트는 외계 지적 생명체를 찾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부르는 말입니다. 주로 외계 행성들로부터 오는 전파를 수신해 분석하거나 우주 전역으로 전파를 보내 외계 행성에게 우리의 존재를 알리는 일을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1960년대부터 시도된 프로젝트이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가 바로 기술의 한계 때문입니다. 통신의 속도는 빛의 속도인데,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빛의 속도라고 하더라도 거대한 우주의 규모에 비해 빛의 속도는 터무니 없이 느립니다. 또한 통신의 신호 강도는 거리의 제곱만큼 약해지고 우주에 있는 먼지나 기타 여러가지 물질로 인해 통신 신호를 왜곡시켜 외계문명에게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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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희귀한 지구 가설
희귀한 지구 가설은 외계인이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극히 적다는 걸 의미하는 가설입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지구, 태양계, 우리 은하 내 태양계의 위치처럼 생명체가 살기 아늑한 곳은 전 우주를 통틀어 매우 희귀하다고 합니다. 태양은 우주 안에서 상위 1%에 드는 크고 밝은 항성이며, 이 외 우주의 90%를 이루는 항성들은 블랙홀과 같은 우주 환경의 극단성과 가혹성으로 인해 생명체 존재 가능성과 거리가 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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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생겨나려면 태양과 행성 사이의 적당한 거리, 행성이 온전히 남아 있을 수 있는 올바른 은하계, 액체 상태의 물을 담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크기, 완벽한 양의 산소가 포함된 대기, 적당한 기울기의 자전축, 충분히 크고 가까운 달, 온화한 계절, 자기장, 용융된 핵, 판 구조론에 따른 균형 등을 충족해야하는데 이것을 각각 확률로 환산한다면 생명체는 생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따라서 생명체는 매우 우연적으로 지구에서만 탄생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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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공개한 UFO 동영상 캡처 / ⓒ미국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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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미국 국가정보국은 UFO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52년 만에 미확인 비행물체(UFO)에 관한 공개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청문회에서 해군정보국은 미확인 비행 현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두 배 이상 많은 400건가량 관측됐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보안이 해제된 2개의 영상도 처음 공개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UFO를 미확인 비행현상이라는 뜻의 UAP(Unidentified Aerial Phenomena)로 부르며 UFO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해군정보국은 UAP를 ‘물체(Physical Object)’로 표현하면서 실체가 있는 존재임을 적시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 안보의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이 UAP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970년 이래 미국 정부는 UFO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지켜왔는데요, 이를 50년 만에 뒤집은 의견 표명입니다.
미국은 UFO의 존재는 공식적으로 인정했지만, UFO와 외계인의 연관성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400건의 UAP 사례 중 단 1건도 외계 생명체와 연관된 뚜렷한 징후가 없다고 말하며 ‘UFO의 기원이 외계인’이라는 설을 일축했습니다. 미국 군용기 조종사가 UAP와 통신을 시도한 적도 없고, 통신 신호를 받은 적도 없고, 지구가 아닌 다른 곳에서 UAP가 왔을 것이라는 어떠한 물질적 증거도 없다는 설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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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존재입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외계인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외계인에 대한 연구는 우주에 대한 비밀을 푸는 것 뿐만 아니라 생명체와 인류 스스로에 대한 깊은 탐구이기도 합니다. 글리치의 지효가 외계인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해 성장하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 처럼, 미지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들이 우리 인류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발전하게 만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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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외계인이 정말로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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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재밌게 읽으셨나요?
세줄 요약을 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 우주는 매우 거대하기 때문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행성들이 발견되며 다른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것이라는 고찰이 나오고 있습니다.
💁 물리학자 페르미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그들이 왜 지금 보이지 않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그들은 어디에 있나?"라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 페르미의 역설을 풀기 위해 동물원 가설, 기술적 한게 가설, 희귀한 지구 가설 등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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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보이는 지효가
보라와 함께 외계인을 추적하는 <글리치>
함께 정주행하고 싶다면? |
우주, 지구의 탄생, 외계인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함께 정주행하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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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나잇이 준비한 스물아홉 번 째 아티클은 여기까지 입니다.⭐️🌙
그럼 오늘도, 굿나잇 리드나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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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 나이터 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오늘의 아티클은 어땠는지,
별이와 달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에디터에게 전하고 싶은 피드백 무엇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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