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인사이드>는 2018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로, 한 달에 일주일 간격으로 모습이 바뀌는 한세계 (서현진)와 타인의 얼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서도재가 가지고 있는 안면실인증은 시력 장애, 시각 장애와 말하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해요. 작중 서도재도 사람의 외형을 잘 기억하지 못해서, 다른 기타 요소들로 사람들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이죠.

⭐️ 잠깐 짚고가기 ⭐️

❗️실인증 : '알지 못한다' 라는 문자적 의미를 가짐. 그리스어에서 '얼굴'을 뜻하는 Prosopon과 '인지하지 못하는' 을 뜻하는 Agnosiia 의 합성어.

한 가지 이상의 감각을 활용해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는 장애.

안면실인증은 쉽게 말해 새로운 장소, 사물, 사람을 외우고 알아보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입니다. 언어적, 시각적, 청각적 능력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발생한다고 해요. 장소나 사물에 대한 인식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고, 얼굴에 대한 인식 장애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켄 나카야마 교수팀에 따르면, 인구의 약 2% 가량이 안면실인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안면실인증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영상으로 ! 🔽

우리도 때때로 사람의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면실인증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일반인들이 겪는 것보다 그 증상이 훨씬 더 심하다고 해요. 사회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미칠 정도죠. 

 💬1. 안면실인증의 원인과 증상은? 

 💬 2. 안면 실인증,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 안면실인증을 치료할 방법은 없는 걸까? 

 💬 많이 앓고 있는 안면실인증 

그들의 인터뷰에서

안면실인증은 일부 배우들이 겪고 있고, 매체에서도 언급됐던 적이 있습니다. 예시로 앞서 언급했던 브래트 피트뿐만 아니라 방송인 박소현, 배우 오정세 등이 실인증을 겪고 있다고 해요.

지난 미국 패션 매거진 GQ의 7월호 커버 인터뷰를 진행한 브래드 피트는 상대방의 얼굴을 외우고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어요. 그래서 그는 일부러 타인과 거리를 두었지만, 친해지기 어려운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라는 오해를 자주받는다고 호소했어요. 그는 누구보다 자신이 만난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어했습니다.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아요!"라며 어려움을 이야기한 피트는 안면실인증을 가진 다른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도 했어요. 

 그는 2013년 인터뷰에서도 이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그들을 무시하는 줄 알고 싫어한다거나, 어디서 만났는지 되물으면 상대가 피트에게 불쾌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방송인 박소현도 올해 4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주의력결핍 과잉 행동장애 (ADHD)로 인한 안면실인증 진단을 받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몇 년간 함께 라디오를 진행한 담당 PD를 못 알아보거나 사람을 착각해 실수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그녀의 증상에 대해, 행동 문제가 없는 주의력 저하를 뜻하는 조용한 ADHD로 인한 안면실인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처럼 안면실인증의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장애를 겪고 있답니다. 하지만  기억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이들은 누구보다 기억하고 싶어한다는 것 을 우리 모두 알아주어야 할 것 같아요.

상단의 체크리스트는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오은영 박사가 제시한 안면실인증의 가능성 체크리스트에요. 이 중에서 5개 이상 해당한다면, 안면실인증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섣부른 판단은 금물 ! 의심이 된다면, 의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답니다.

<뷰티 인사이드>, 재밌게 읽으셨나요?